[나고야대학교 교환학생] #1. 교내 선발 그 이후!

교환학생을 신청하려면 일반적으로 해외 대학에 바로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교내에서 후보 선정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경희대학교는 경희대학교 국제교류팀에서 교환학생 업무를 주관하고 있고, 해당 사이트에서 관련 공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 한 학기 파견이며, 봄학기 파견 모집 공고는 6월 말, 가을학기 파견 모집 공고는 12월 말에 올라옵니다. 

 

교내 선발 관련해서는 홈페이지에 이미 자세한 자료들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굳이 다루지 않겠습니다.

 

치열한 교내 선발을 통과하고 나면 교환학생 합격!이 아니라 이번에는 파견교에 서류들을 제출하고 최종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직은 교환학생 후보!!라는 사실

(국제교류팀 관계자 분 말씀으로는 대부분 붙긴 하지만 가끔 이 단계에서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좀 더 자세히 절차를 설명드리자면, 교내 선발 이후

가을학기 파견 기준 타임라인입니다.

 

그래서 일단 1월에 합격자 발표 이후 2월 중순쯤 메일로 안내되는 선발자 OT에 참여하실 때까지는 잠시 신경을 끄셔도 됩니다.

OT에서 앞으로의 절차에 대해 대부분 설명을 해주십니다.

(필참이라고 쓰여있긴 한데, 추후에 메일로 배포되는 오티 자료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숙지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어쩔수없이 불참하게 되더라도 너무 걱정하시진 마세요!)

 

그 이후의 준비 단계는 사진에서 나와있듯이 Nomination부터 입학허가를 받는 시기와 입학허가 이후 출국준비를 하는 시기로 나뉩니다. 여기서부터는 같은 경희대 교환학생이라도 학교마다 절차도 다르고, 시기도 다르니 다른 사람한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Nomination을 진행하는데, 이건 학생이 하는 게 아니라 경희대 국제교류팀에서 처리하는 절차입니다.

자매교류가 되어 있는 대학에 이번에 우리 학교 OOO이 선정되었습니다 라고 등록해주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은 교환학생 지원 시 확인할 수 있는 학교의 Fact sheet에 Nomination due와 Application due가 나와 있습니다.

Nomination 이후에 학생이 진행하는 Application은 준비할 서류들이 많아서 보통 마감일 1달 전까지는 안내가 오는 게 보통입니다.

 

파견교 혹은 재학중인 학교에서 Application 안내가 오면 잘 숙지하셔서 자신의 개인정보 증명과 많은 서류들을 준비하셔서 파견교에 최종적으로 교환학생 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을 합니다.

 

다만 일본 대학교가 전반적으로 미국/유럽 국가보다는 이 Nomination, Application 날짜가 빠른 편인 것 같더라고요.

 

나고야 대학교는 가을학기 기준 Nomination due가 3/1까지이고, Application due는 3/15입니다.

교환학생 오티가 발렌타인, 2/14이었으니 Application이 한 달 남았는데... 

 

경희대에서도, 파견교에서도 Nomination 완료에 대한 안내나 Application 절차 안내 메일이 오지 않더군요ㅠㅠ

오티에서도 설명해주시지만 이런 경우는 경희대 국제교류팀 메일로 문의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교류팀 메일 outbound.mobility@khu.ac.kr)

 

 

오른쪽에 시간 보이시나요ㅋㅋ 1시간 만에 바로 답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국제교류팀의 확인 메일과 함께 나고야대학교 교환학생 부처(NUPACE)쪽에서도 Application 안내 메일이 바로 왔습니다.

 

사실 나고야 대학교의 Application 절차에 필요한 서류들은 교환학생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후보자 합격 이후에 바로 홈페이지를 살피면서 대충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는 확인을 해두었구요!

https://nupace.iee.nagoya-u.ac.jp/en/apply/procedures.html

 

일본은 Application 일정이 빠른 편이니 교내 교환학생 선발 합격 후, 심심하실 때 파견교 교환학생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오래 걸리는 서류들은 미리 준비해두시거나 어떻게 발급받는 서류들인지 대강 파악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pplication에 필요한 서류들이 무엇인지만 살펴보고,

자세한 준비 과정은 천천히 설명드릴게요!

 

(저는 JLPT로 교환학생을 가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일본어로 작성 가능한 서류는 모두 일본어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본어로 작성하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수학계획서 (Study Plan)

2. 영문 성적증명서

3. 영문 재적증명서

4. 교수 추천서

5. 언어능력증명서

6. 건강진단서

7. 여권 사본

8. 증명사진

9. 잔고증명서

 

2, 3번은 학교 제증명센터나 정부24 통해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통 5번은 교환학생 선발 절차에서 이미 서류를 가지고 있으실테니 크게 문제 없으실 것 같습니다.

7, 8번은 당장 없더라도 다른 포스팅에서 많이 다룰테니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대신 여권 만료 기간 주의!)

 

그 중에서 수학계획서는 앞으로 교환학생 생활을 좌우할 수 있는 서류라고 느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직 교환학생을 다녀오지 않았으니.. 나중에 파견이 끝나고 수학계획서의 비중을 한 번 평가해보겠습니다ㅋㅋ)

 

어쨌든 수학계획서에는 전공을 선택한 이유, 전공에 대한 자신의 적성, 원하는 수강과목 등을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수학계획서를 토대로 전공 학부 내에서 학생의 관심사와 맞는 전담교수님을 배정해준다고 합니다.

 

전담교수님을 얼마나 뵐지는 모르겠지만, 수강신청 관련해서 만나서 승인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신중히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리 나고야 대학교 교수님들을 찾아보면서 특정 분야를 언급하면, 원하는 교수님이 배정될 수도 있겠죠?

 

 

그 외의 서류들도 한창 준비하는 중입니다.

 

건강진단서는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교수 추천서를 부탁드리는 여정은 어떤지,

파견교에서 다전공을 인정받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들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수학계획서 예시!까지

 

Application이 끝나면 또 한참 쉬는 타이밍이라 천천히라도 써나가려고 합니다.